기본 템플릿의 한계는 금방 온다
코어 플러그인 ‘템플릿’으로 노트 형식을 통일하는 것까지가 초기 세팅이었다. 한 달쯤 쓰면 그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다.
- 날짜를 넣을 수는 있는데 “어제/내일 노트로 가는 링크”는 못 만든다
- 템플릿을 매번 수동으로 불러와야 한다 — 새 노트마다
템플릿 삽입명령 실행 - 노트 제목을 규칙대로 짓는 것도 여전히 내 손이 한다
Templater는 이 반복을 없애는 커뮤니티 플러그인이다. 템플릿 안에 작은 명령을 심어, 노트가 만들어지는 순간 날짜 계산, 파일명 결정, 커서 위치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본 템플릿이 ‘복사–붙여넣기’라면, Templater는 ‘노트 생성 자동화 스크립트’다.
설치와 필수 설정 2가지
설정 → 커뮤니티 플러그인 → 탐색에서 “Templater” 검색 → 설치·활성화. 그 다음 Templater 설정에서 두 가지를 잡는다.
| 설정 | 값 | 효과 |
|---|---|---|
| Template folder location | _templates | 템플릿 보관 폴더 지정 |
| Trigger Templater on new file creation | 켜기 | 새 노트 생성 시 자동 발동 (아래 폴더 템플릿의 전제) |
기존 코어 ‘템플릿’ 플러그인과 폴더를 같이 써도 되지만, 헷갈림을 막으려면 Templater로 일원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법 기초: <% %> 안이 명령이다
Templater 템플릿은 일반 마크다운에 <% %> 로 감싼 명령을 심은 것이다. 노트에 삽입되는 순간 명령이 실행되고 결과 텍스트로 바뀐다.
자주 쓰는 명령은 사실상 이 정도다.
| 명령 | 결과 |
|---|---|
<% tp.date.now("YYYY-MM-DD") %> | 오늘 날짜 (2026-07-02) |
<% tp.date.now("YYYY-MM-DD", -1) %> | 어제 날짜 |
<% tp.date.now("YYYY-MM-DD", 1) %> | 내일 날짜 |
<% tp.file.title %> | 현재 노트의 제목 |
<% tp.file.cursor() %> | 삽입 후 커서가 놓일 위치 |
<% tp.system.prompt("질문") %> | 입력창을 띄워 답을 받아 삽입 |
"YYYY-MM-DD"는 날짜 표시 형식이고, 뒤의 숫자는 오늘 기준 며칠 전후인지다. 이 여섯 개 조합으로 실전 템플릿 대부분이 만들어진다.
실전 템플릿 3종
1. 데일리 노트 — 어제·내일 내비게이션
데일리 노트의 최대 불편은 전날 노트로 오가는 것이다. 링크를 자동 생성하면 해결된다.
← [[<% tp.date.now("YYYY-MM-DD", -1) %>]] | [[<% tp.date.now("YYYY-MM-DD", 1) %>]] →
## 오늘 한 것
<% tp.file.cursor() %>
## 배운 것 / 생각
## 나중에 정리할 것
노트가 만들어지면 첫 줄에 ← [[2026-07-01]] | [[2026-07-03]] → 처럼 어제·내일 링크가 생기고, 커서는 “오늘 한 것” 아래에 가 있다. 바로 타이핑을 시작하면 된다.
2. 회의록 — 제목까지 자동으로
tp.system.prompt로 입력을 받아 파일명 규칙을 강제할 수 있다.
<%*
const 주제 = await tp.system.prompt("회의 주제는?");
await tp.file.rename(tp.date.now("YYYY-MM-DD") + " 회의 - " + 주제);
-%>
## 개요
- 일시: <% tp.date.now("YYYY-MM-DD HH:mm") %>
- 참석:
## 논의 내용
<% tp.file.cursor() %>
## 결정 사항
## 액션 아이템
새 노트에 이 템플릿을 적용하면 “회의 주제는?” 입력창이 뜨고, 답을 넣으면 파일명이 2026-07-02 회의 - 예산안.md 형태로 자동 결정된다. 파일명 규칙을 기억할 필요가 사라진다. (<%*는 여러 줄 명령을 쓸 때의 표기다.)
3. 지식 노트 — 속성 자동 채움
Dataview(중급 ①)의 재료가 되는 속성을 빠짐없이 갖추게 한다.
---
type: 지식노트
status: 작성중
created: <% tp.date.now("YYYY-MM-DD") %>
---
## 요약
<% tp.file.cursor() %>
## 내용
## 관련 노트
## 출처
생성일이 자동 기록되므로 “언제 만든 노트인지”를 속성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핵심 기능: 폴더 템플릿 — 삽입조차 자동으로
Templater의 진짜 힘은 폴더별 자동 적용이다. 설정 → Folder templates에서 폴더와 템플릿을 짝지어 두면:
| 폴더 | 템플릿 |
|---|---|
일지/ | 데일리 노트 템플릿 |
회의/ | 회의록 템플릿 |
1_Notes/ | 지식 노트 템플릿 |
이후 해당 폴더에 새 노트를 만들면 템플릿이 저절로 적용된다. “새 노트 → 템플릿 삽입 명령 실행”이 “새 노트”로 줄어든다. 한 달간 하루 5번 새 노트를 만들었다면, 이 설정 하나로 월 150번의 반복 동작이 사라지는 셈이다.
앞서 켠 “Trigger Templater on new file creation” 설정이 이 기능의 전제 조건이다.
주의점과 한계
- 템플릿은 생성 시점에만 작동한다. 이미 만든 노트에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노트의 형식 통일은 별도 작업이다
- 명령이 실행되는 플러그인이다. Templater 템플릿은 작은 프로그램에 가깝다. 출처를 모르는 템플릿을 복사해 쓸 때는 내용을 읽어보고, 이해되지 않는 명령이 많다면 쓰지 않는 게 안전하다
- 문법 오류에 관대하지 않다.
%>하나가 빠지면 템플릿 전체가 적용되지 않는다. 오류가 나면 최근에 수정한 부분의 여닫는 기호부터 확인하자 - 과한 자동화는 역효과다. 입력창이 다섯 개씩 뜨는 템플릿은 노트 만들기 자체를 귀찮게 만든다. 자동화는 “생각 없이 되는 것”까지만
체크리스트
- Templater가 설치되고 템플릿 폴더가 지정되어 있다
- 새 파일 생성 시 자동 발동 설정이 켜져 있다
- 데일리 노트에 어제·내일 링크가 자동 생성된다
- 자주 쓰는 노트 종류에 폴더 템플릿이 연결되어 있다
- 외부 템플릿을 쓸 때 내용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다음 글에서는 데스크톱을 벗어난다 — 모바일과 여러 기기에서 Vault를 운영하는 동기화 전략이다. 방법이 여러 가지라 혼란스러운 영역을 시나리오별로 정리한다.